티맥스 DBMS 넘어 빅데이터 시장까지 "종합 솔루션 기업될 것"

티맥스소프트가 데이터베이스(DB)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탈 오라클’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이다. 외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대체할 뿐 아니라 빅데이터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티맥스데이에서 DBMS 신제품과 빅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했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티맥스데이에서 DBMS 신제품과 빅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티맥스데이 2015’를 개최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을 표방하며 새로운 정보기술(IT)을 선도할 차세대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DB 시장에서 오라클 아성에 도전하며 국산 SW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티맥스소프트가 출시한 ‘티베로6’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DBMS다. 기존 DBMS과 달리 새로운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대용량 DB를 지원하며 다른 DBMS와 호환성도 극대화했다. 보안과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뛰어난 운영 안정성과 획기적인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를 제공하겠다”며 “외산 제품 일색이던 국내 DBMS 시장에서 외산 대체 제품으로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국내 DBMS 시장을 넘어 중국 등 해외시장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서버제조업체인 인스퍼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오라클 DBMS를 걷어내고 국산 SW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이번 티베로6 출시는 시장 확대를 위한 토대를 닦기 위한 전략이다. 티베로6는 인스퍼 서버에 기본 탑재돼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빅데이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DBMS 신제품뿐 아니라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도 새로 선보이며 사업을 이끈다. 초고용량 통합 데이터 솔루션 ‘제타데이터’는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성능 한계를 극복했다. 확장이 유리하고 다양한 운용체계(OS)와 하드웨어(HW)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니마이너’는 한번의 실행으로 대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통합 관리로 기업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실시간 데이터 통합 가상화 솔루션 ‘데이터허브’는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 인프라 한계를 극복한 통합 분석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즉각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를 특정 분야 SW업체가 아닌 세계 모든 고객에 서비스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하는 원년으로 삼는다. 장 대표는 “티맥스데이를 통해 선보인 티베로6와 빅데이터 신제품으로 티맥스소프트는 세계 시장을 독점한 오라클을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외산 제품과 완벽하게 호환되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세계 빅데이터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