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육·공군, IoT·모바일·빅데이터 적용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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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공군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군 작전능력 강화와 병영생활을 개선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모빌리티가 적용 대상이다. 장기적으로 ICT 기반 신기술이 군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여겨질 전망이다.

병영생활 개선을 위한 IoT 활용이 대표적이다. 구타 등 가혹행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병영생활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육군은 미래창조과학부 비타민 과제 일환으로 논산훈련소에 IoT를 시범 적용한다. 논산훈련소 훈련병에게 웨어러블 형태의 센서를 부착, 훈련이나 병영 생활 중 혈압·체온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구타 등 가혹행위를 적발한다.

병사에게 부착된 센서 데이터를 모니터링 해 혈압이 빨라지거나 체온이 급상승하면 즉시 현장을 확인한다. 훈련병 생활공간에도 센서를 부착, 자동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유지한다. 식당에 IoT를 적용, 체계적 식습관 문화 정착과 배급을 유도한다. 부식관리에도 IoT를 적용한다. 변재선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은 “IoT 등 첨단 ICT를 활용, 병영생활 개선에 적극 나선다”며 “효과가 입증되며 다른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전투비행단 내 비행장 각종 장비나 시설에 IoT를 접목한다. 장경식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은 “넓은 비행장 내 단 둘이서 경계근무를 하면 가혹행위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며 “IoT를 활용해 병력 운영을 효율화 하겠다”고 전했다. 비행단 내 조종사 건강측정 캡슐도 만든다. 캡슐에 각종 센서를 부착해 조종사 신체건강 상태를 측정, 회복지원시스템이다.

지휘통제 체계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육군은 국방 폐쇄망 기반 스마트폰으로 상황지시 전달과 주변 상황영상 전송, 위치추적 등에 사용한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버전 킷캣(Kitkat)4.4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4 롱텀에볼루션(LTE)-A 600대를 도입한다. 육군은 스마트폰을 군사작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올해 착수, 내년 4월 완료한다. 공군은 LTE-TDD 망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스마트폰을 개발, 적용한다.

빅데이터 분석도 활용한다. 육군은 훈련병의 훈련결과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개인별 가장 적합한 주특기를 부여한다. 공군은 비행훈련 빅데이터 분석으로 안전·전술 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 개인용컴퓨터(PC) 환경도 갖춘다.

<육·공군 신기술 적용 추진 현황 / 자료:육군·공군>


육·공군 신기술 적용 추진 현황 / 자료:육군·공군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