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엣지 모델 생산 확대…필름 터치스크린패널(TSP) 업체 숨통 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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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증대에 수요 기대감…메탈메시 필름 등 소재업체 기회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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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곡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엣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자 필름 터치스크린패널(TSP)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통상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는 온셀 TSP가 쓰이지만 엣지 모델에는 메탈메시 필름 TSP가 쓰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효과로 패널 업체뿐만 아니라 메탈메시·광접착필름(OCA)을 생산하는 국내 소재 업체에도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6 엣지 생산량을 당초 계획 대비 세 배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4’를 출시할 때만 해도 엣지 모델은 기술 과시형 제품으로 소량 생산에 그쳤다.

갤럭시S6 엣지는 갤럭시S6 기본형 제품 못지않게 상당량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삼성전자가 제품을 공개한 이후 글로벌 휴대폰 유통 업체가 당초보다 많은 물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엣지 성공 여부는 소비자 판단에 달렸지만 유통 채널에서 반응이 괜찮은 편”이라며 “엣지 모델도 주력 시리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호전기 메탈메시 센서 생산 라인
<금호전기 메탈메시 센서 생산 라인>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 수요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TSP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종전에는 일본 알프스 전자가 엣지용 TSP를 독점 공급했다. 갤럭시S6 엣지용 TSP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 메탈메시 센서 조달은 문제가 없지만 TSP 조달이 관건이다. 삼성전자로서는 필름 TSP를 생산시설을 갖춘 협력사가 절실하다. 에스맥 등 필름 타입 TSP 업체가 엣지 신규 협력업체로 거론된다.

향후 메탈메시 필름을 개발한 국내 소재 업체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국내 소재 업체는 지난해부터 메탈메시 필름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수요 부족으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에 후지필름·스미토모 등 일본 소재를 쓰고 있지만 국산 소재로 다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필름 TSP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OCA 제조 업체도 엣지 모델 확산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엣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진다면 필름 TSP 공정 기술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며 “다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필름 TSP 입지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엣지 모델 확산 수혜는 일부 업체에 편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름 타입 터치스크린패널(TSP) 관련 국내 소재부품 기업 현황 / *자료: 전자신문>

필름 타입 터치스크린패널(TSP) 관련 국내 소재부품 기업 현황 / *자료: 전자신문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