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벤처투자, 27일 제1회 삼성벤처라운드테이블 개최

삼성벤처투자는 27일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회 삼성벤처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이 자리에는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송종호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이사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선발 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삼성이 대구창조경제 파트너로 참여한 6개월간의 성과를 가늠하는 자리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해 9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후 4회의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그동안 총 19개사에 69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통해 향후 5년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말 대구시와 삼성이 5년간 100억원씩 투자하기로한 ‘C-Fund’와는 별도로 진행된다.

삼성벤처투자는 또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통해 투자한 기업과 C-Lab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창업벤처에 대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보스톤 진출을 지원하고 있고, 산호세와 보스턴에 위치한 지사를 활용, 현지 투자회사 및 엔젤투자유치 지원과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실제로 IoT조명 개발사인 코퀄과 NFC출입관리시스템 인터태그, 스마트폰 활용 보청기 기업 사운드브릿지 등은 삼성의 지원으로 해외진출이 진행 중이다. 또 테크트랜스와 아티파이드브러셔, 코제 등도 삼성과 사업연계를 통해 판로확보에 나섰다.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존의 투자정책과는 다르게 삼성그룹과 사업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단순 지원이 아니라 최종 선발된 기업이 성장, 안정화될 때까지 사후 관심과 멘토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