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코넥스 상장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벤처기업협회 소속 희망벤처금융포럼은 하나대투증권(대표 장승철) 및 8개 지원기관과 ‘비상장 우수 중소, 벤처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코넥스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상장 우수 중소 벤처기업의 코넥스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부터 상장까지 자본시장 참여를 포함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벤처 확인 기업 수는 3만여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며 우리 경제의 핵심이자 국가경제의 주역으로 높은 경영성과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벤처 금융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태로 대부분 벤처기업이 대출, 융자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나머지 직접투자 1%도 우선주, 전환사채 투자 등 대출성 투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에 코넥스 시장을 만들고, 지난 3년여간 기업 상장을 지원하면서 코넥스 시장은 성장기로 진입하게 됐다. 현재 코넥스 상장사는 71개사이며 코스닥 이전 상장 기업은 지난 연말 기준 6개사다. 이에 협회는 협약을 통해 비상장 우수벤처기업 코넥스 상장 지원을 넘어 코스닥 이전상장, SPAC 상장, 해외 IPO 등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실현하고 발전시키는 성장사다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내달 1일 서울 구로구 소재 협회 벤처아카데미 강의장에서 ‘코넥스상장지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