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개선

국내 제조업 경기 전망이 연초에 비해 개선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기준치(100)를 상회한 110을 기록했다. 지수는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 작으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2분기 BSI는 전 분기 91에 비해 19P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 상승은 최근 금리인하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완만한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114), 내수(110), 수출(111), 경상이익(107) 모두 전 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1개 업종별로는 조선과 전기기계를 제외한 전 업종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2분기 전망 지수가 가장 높은 업종은 반도체(137)다.

체감경기 실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 1분기 체감경기 지수는 85로 기준치를 하회했다. 전 분기 97에 비해서도 12P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3026개 기업(응답기업 379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