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 농축산분야 신규 로봇연구과제 2개 선정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경북도가 농축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상용화 촉진사업과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 등 올해 신규 로봇연구과제 2개를 선정했다.

로봇융합관련 이 두 사업은 경북도가 연구개발(R&D)를 지원하고 연구원과 기업이 공동개발하는 방식이다.

지능형 로봇상용화 촉진사업은 스마트 인휠모터 기반 무인운반차(AGV) 플랫폼 개발 과제다. 경북도가 6000만원을 지원해 연구원과 경산소재 로비텍이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AGV는 바퀴의 휠과 모터, 제어기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스마트 인휠 모터를 기반으로 여러 농작업 환경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각종 농업용 전동 카트 및 개인용 이동보조 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은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으로 경북도가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연구원과 경북 안동소재 하나메카텍이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 로봇은 돈사바닥 청소와 함께 소독제를 분사, 만성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1000억원정도로 추정되는 만성호흡기 질환 피해액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지역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축산 작업지원로봇 개발이 기술 확보 및 관련 산업 생산량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