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전국 도서관서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도서관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를 거쳐 선정한 16개 지방자치단체 125개 공공도서관은 4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서대문구 이진아도서관은 결혼 이주 여성이 모국 문화를 이해하고 해설할 수 있는 ‘다문화 해설사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인천시 남구 수봉도서관은 다문화 가정 자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어, 역사 등의 과목을 대학생 자원 봉사자로부터 배울 수 있는 ‘선생님을 빌려 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문화부는 12월까지 서울 강동구 암사도서관과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경북 문경시립중앙도서관에 다문화 자료실을 설치한다. 자료실에는 중국·일본·베트남 등 세계 각 국의 도서와 자료를 비치할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