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의 힘" 2년 된 에브리타운 매출 10위권 재진입

출시 2년이 지난 모바일게임 ‘에브리타운’이 매출 상위권에 재진입하며 올드게임 저력을 보여줬다.

30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에브리타운’이 매출 9위를 기록했다.

"유지보수의 힘" 2년 된 에브리타운 매출 10위권 재진입

구글플레이는 일주일 단위로 매출을 집계에 순위를 매기는데, 상위 10위권 게임은 보통 1억원에서 5억원 사이 일 매출을 기록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이먼트가 2013년 3월 출시한 에브리타운은 현재 구글플레이에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위치한 게임 중 가장 오래된 게임이다. 지난해 10위권을 벗어나 2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 최근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다시 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

모바일게임 상위권 순위가 굳어진 최근 경향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권은 대부분 출시 1년 안팎 게임이 차지한다.

에브리타운은 지난해에도 종종 상위권에 접근하며 ‘롱런’ 가능성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킹 기능이 강조된 게임 특성상 이용자 이탈이 다른 게임에 비해 적고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휴면 이용자 복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에브리타운은 25일 최고레벨을 75까지 상향하고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한 직후 매출이 올랐다.

위메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주에 한번씩 정기 업데이트를 하고 시즌별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 관리에 집중했다”며 “소셜네트워킹 기능이 핵심이다 보니 지속적인 유저 관리 등 유지보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