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이엔지, 치과용 다파장 LED모듈 개발

옵토이엔지(대표 정용민)가 치과용 광중합기기에 적용되는 고출력 다파장 LED광원모듈을 개발했다.

460㎚ 단파장 제품은 나와 있으나, 고출력 다파장(460㎚+UV)에 방열구조까지 일체화한 LED광원모듈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용민 옵토이엔지 대표가 치과용 광중합기기에 적용되는 고출력 다파장 LED광원모듈을 테스팅하고 있다.
정용민 옵토이엔지 대표가 치과용 광중합기기에 적용되는 고출력 다파장 LED광원모듈을 테스팅하고 있다.

이 기술은 모듈방식 방열구조 일체화와 고출력 다중파장이 가능하다. 다양한 복합수지 적용과 고출력으로 치과치료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단가도 절반가량 줄여 수입제품과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다파장 LED광원모듈을 적용한 광중합기는 치과에서 치아 손상 부분이나 탈색된 치아에 특정 약품을 메우거나 바른 후 광을 조사해 약품을 경화시키는 장치다. 고출력 LED광원으로 경화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다중파장으로 다양한 복합수지에 적용할 수도 있다. 치아교정용 장치 부착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단파장 방식 개별 패키지에 별도 방열 구조가 필요한 형태다. 반면에 다파장 LED광원모듈은 광중합기기에 바로 접목 할 수 있는 방열구조여서 외부 충격에 강한 이점이 있다.

옵토이엔지는 지난해 말 국내 광중합기 전문업체 굿닥터스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실장 에이징 시험도 통과했다.

정용민 사장은 “별도의 방열 회로 패턴구조를 일체화해 고객의 조립공정을 단순화하고 광효율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구조 및 공정단순화를 통한 원가개선을 이루고, 고객 요구를 반영한 LED모듈을 만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후속 모델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