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폭스사,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협력키로

경남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경남도는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미국 LA 등 현지에서 진행한 ‘북중미 종합마케팅’에서 20세기 폭스사의 테마파크 공모 참여를 이끌어냈다.

마케팅 활동 기간 중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롬바르도 폭스사 부사장은 LA 폭스사에서 만나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또 경남 진해에 도입 가능한 테마시설에 관해 논의하고, 롬바드로 부사장이 4월 중 경남을 방문해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롬바르도 부사장은 홍 지사와의 만남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리조트가 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폭스사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진해가 한국 정부의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우리가 제공할 예정인 테마시설을 더욱 구체화 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폭스사 적극적인 참여 자세와 건설적인 여러 제안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남도와 폭스사가 의기투합하면 연내에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 선정돼 향후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남도는 이번 마케팅에서 글로벌테마파크 추진 외에 경남무역이 미국 노스게이트 마켓과 수출입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지역 5개 기업이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