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7.8㎞ 해저배관 뚫어 경남지역 공급 확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1일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에서 ‘거제-진해’ 간 천연가스 배관망 연결을 위한 7.8㎞ 해저터널 굴진공사에 착수했다.

거제와 진해를 잇는 해저 터널을 관통한 다음 터널내부에 천연가스 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거제-진해 해저터널 굴진 착수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임직원들이 거제-진해 해저터널 굴진 착수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거제 지역은 지난해 말 통영으로부터 공급배관 연결로 천연가스 보급을 확대했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공급배관과 진해로부터 신규 공급배관이 환산공급망을 이뤄 보다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하반기에는 진해에서 거제 방향으로 3.5㎞ 터널 굴진을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 상반기 해저터널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에는 특수기계를 사용해 자동으로 지하터널을 시공하는 TBM(Tunnel Boring Machine)공법이 사용된다. 완공하면 TBM 공법을 적용한 국내 최장 해저터널 시공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