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추천 노선 주변 봄꽃 명소 5선

[전자신문 인터넷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코레일공항철도는 봄꽃 개화시즌에 맞춰 인천공항철도 노선 주변에서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꽃 명소 5곳을 추천했다.

각 역 역무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노선주변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는 ▶7천여그루의 산벚꽃나무와 대규모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신도 구봉산 ▶도로 양쪽으로 2km의 벚꽂나무길이 이어지는 장봉도 말문고개 벚꽃길 ▶뱃길을 따라 걷기 좋은 검암역∼계양역 구간 경인 아라뱃길을 비롯해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순환로를 따라 꽃길을 이루는 서울 남산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윤중로 등이 꼽혔다.

서울역 인근 서울 남산과 김포공항역에서 5, 9호선으로 환승해 갈 수 있는 여의도 등 서울 도심에서는 4월 첫째주부터 개화가 시작돼 중순을 전후로 봄꽃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서역 인근의 장봉도와 신도에서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꽃잔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봉도, 신도·시도·모도 - 운서역

운서역을 통해 연계되는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는 봄꽃 나들이와 바다(섬)여행이 어우러져 도심 벚꽃축제와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봉도

장봉도는 도로 주변에 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특히 옹암해변부터 국사봉 자락의 말문고개까지 2km에 이르는 도로 양쪽으로 벚꽃나무길이 이어져있어 만개시 화려한 벚꽃터널이 연출된다.

매년 4월 중순 이곳 벚꽃길에서 옹진군 북도면 주관으로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 걷기대회`가 열려 벚꽃놀이도 하고 섬여행도 즐기는 일석삼조의 여행코스가 된다.

장봉도는 섬산행은 물론 해안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해안트레킹 코스에는 협곡과 해식 동굴,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이어져 색다른 묘미를 안겨준다. 썰물 때면 해안길 곳곳에 게, 소라, 고둥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갯벌체험도 함께 즐길수 있다.

○가는 길

·운서역 → 221-1번 버스(매시 40분 출발) → 삼목선착장 → 장봉도 → 마을버스 이용.

·선박운행 : 장봉도행 매시 10분 출발(1시간 간격), 장봉도 출발 매시 정각 / 대인 6,000원, 소인 4,000원

◇신도 구봉산

신도, 시도, 모도는 연륙교로 이어져 있어 `삼형제섬`으로 불린다. 맏형격인 신도에는 해발 178m의 구봉산에는 7천여그루의 산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만개시 화려한 벚꽃동산을 이룬다. 특히 벚꽃은 구봉산을 오르는 임도를 따라 심어져 있으며 벚꽃이 필 즈음 개나리, 진달래도 함께 피어 봄 트레킹의 묘미를 더해준다.

진달래는 산 아래쪽부터 많이 피어있는데, 특히 정상길목의 구봉정에서 정상입구까지의 등산로 주변에 진달래가 대규모 군락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구봉산 벚꽃과 진달래꽃 개화시는 기상상황에 따라 달라지나 보통 4월중순을 전후해 절정을 이룬다.

○가는 길

· 운서역 → 221-1번 버스(매시 40분 출발) → 삼목선착장(도보10분) → 신도 → 등산로 입구

· 선박운행 : 신도행 매시 10분 출발(1시간 간격), 신도 출발 매시 30분 / 대인 4,000원, 소인 2,600원

◇아라뱃길 - 검암역·계양역

아라뱃길은 매년 봄이면 수변을 따라 곳곳에 심어놓은 개나리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려 봄의 시작을 알리고, 4월 중순을 전후해서는 계양역∼검암역 구간에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공항철도가 달리는 철길과 아라뱃길이 나란히 이어지고 있어 이맘때 인천공항철도를 타면 열차 창문 밖으로 줄지어 서있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계양역∼검암역 구간의 아라뱃길 주변은 특히 경관이 빼어나고 볼거리가 많으므로 보다 가까이에서 봄꽃을 감상하며 수변 테마공원을 거닐고 싶다면 검암역과 계양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이들 역에서 아라뱃길까지는 불과 도보 5분 거리로 역앞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자전거 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검암역에서 산책을 시작할 경우 시천나루와 매화동산, 수향원, 아라폭포, 아라마루 전망대 등 명소들이 가깝다.

○가는 길 : 검암역 1번 출구, 계양역 1번 출구 → 각 도보 5분

◇여의도 윤중로 - 김포공항역

여의도 윤중로는 30년 이상 된 왕벚나무가 1.7km의 도로를 따라 심어져 있는 서울의 대표적 벚꽃길로 매년 4월초부터 중순까지 봄꽃축제가 열린다.

여의도는 왕벚나무 1600여그루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8천그루의 봄꽃이 만개해 화사한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

봄꽃축제 기간에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 등의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진다.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극심한 교통 체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하철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는 길 :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여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리거나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여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남산 순환로 - 서울역

남산 산책길은 서울시가 선정한 대표적인 봄꽃길로 4월이면 남산으로 향하는 길은 곳곳이 벚꽃 터널로 장관을 이루며 특히 N서울타워로 가는 순환로를 따라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꽃대궐을 이룬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과 명동역을 활용하면 좋다. 지하철 서울역 8번 출구로 나와 힐튼호텔쪽 방면으로 향해 소월로를 따라 백범광장, 안중근의사 기념관, 남산도서관을 거쳐 순환로를 통해 정상에 오른뒤 N서울타워∼순환로∼남산도서관∼남산골 한옥마을∼명동역 1번출구로 하산 코스를 잡으면 더욱 다양하게 봄꽃들을 즐길수 있다. 특히 3월 28일 인천공항철도 서울역에서 지하철 1, 4호선으로 편리하게 갈수 있는 환승통로가 개설되어 남산 가는길도 편리해졌다.

한편 서울역 9-2번 출구 버스환승센터에서 402번 버스를 이용해 남산도서관으로 간뒤 정류소에서 2, 5번 버스를 타고 N서울타워 인근까지 접근한뒤 남산 정상 주변 관광을 한뒤 순환도로를 따라 하산하면서 봄꽃들을 감상하는 코스도 좋다.
○가는 길 : 인천공항철도 서울역 환승통로를 통해 지하철 서울역 8번 출구로 나가 회현(명동) 방면 >굴다리 지나 골목으로 올라가면 남산길로 접근(8번출구에서 7∼8분 소요)

인천공항철도 추천 노선 주변 봄꽃 명소 5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