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내일부터 ‘개미탐험전’ 개최

국내외 대표적인 개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개미과학기지로 떠나는 개미세계탐험전’이 2일부터 2년간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내 에코리움 기획전시관에서 열린다.

개미세계탐험전에 전시될 개미들.
개미세계탐험전에 전시될 개미들.

국립생태원은 전시회에서 그동안 수행한 사회성 생물의 행동생태 연구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연구대상인 개미의 생태적 중요성과 경이로움을 전달한다.

전시회에는 한국홍가슴개미와 가시개미, 광택불개미 등 국내 개미 8종과 흰개미, 벌 등이 전시된다. 개미와 비슷한 흰개미는 바퀴벌레와 더 가까워 개미로 분류하지 않는다.

6월부터는 동남아시아와 미국, 코스타리카에서 잎꾼개미와 꿀단지개미, 베짜기개미, 기가스왕개미 등 해외 개미 6종을 들여와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개미는 1만1000여 종이 있다. 국내 개미는 150여종이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개미의 삶을 통해 개미의 형태와 계급, 의사소통 등 자연과 생명의 조화와 경이로움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