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상에 `여성`과 `교사` 부문 신설

부산과학기술상에 ‘여성과학자상’과 ‘과학교사상’이 신설된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14회째를 맞는 올해 부산과학기술상부터 기존 과학상과 공학상 외에 여성과학자상과 과학교사상을 신설해 수여한다.

여성과학자상 신설은 여성 과학기술인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공계 여학생에 대한 롤모델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과학교사상은 교과 수업 외에 각종 과학 활동 지원으로 지역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과학교사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은 임용 10~15년 사이의 초중고 과학교사로 2명을 선정한다.

부산과학기술상의 과학상, 공학상, 여성과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 원, 과학교사상은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산시 주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주관의 부산과학기술상은 2002년 제정됐다. 과학상, 공학상 2개 부문으로 시작해 2005년에 바이오·의약상 부문을 신설했다. 2010년부터는 격년으로 과학상과 공학상을 4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명이 상을 받았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이달 17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오는 5월 9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과학축전 개막식 때 시상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