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웨어러블, 특화 기능에서 찾는다

송태민 대표, 27일 웨어러블 서비스 기획 방법론 발표

돈 되는 웨어러블, 특화 기능에서 찾는다

“최근 웨어러블 서비스는 다양한 기능보다는 각 착용부위에서만 가능한 혹은 착용 부위에서만 특화된 기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송태민 어비팩토리 대표는 27일 열리는 ‘웨어러블 비즈니스 사례 및 전략 세미나’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웨어러블 서비스의 트렌드에 대해 밝혔다. 1~2년 전에는 여러 기능을 넣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특정 부위에 가장 적합한 기능만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심박센서를 통한 스마트워치 혹은 애플워치처럼 손목에서 간단한 손 그림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가 있다.

송태민 대표는 웨어러블 서비스 기획을 할 때 두 가지를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 번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워크플로우를 정확하게 인지한 뒤에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것. 두 번째는 기존 디바이스를 충분히 사용한 후, 이 경험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내놓고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는 웨어러블 사용자경험(UX) 전략을 수립할 때도 필요하다. 송 대표는 “기존 스마트폰 보다는 웨어러블 기기 확산이 덜 돼 있기 때문에 자료 조사 또한 매우 적다”면서 “기획자 스스로도 많이 사용을 하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 집단과의 소통을 많이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웨어러블 서비스 기획이 잘 된 사례로 애플워치에 적용된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꼽았다. 애플워치의 각종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병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호자와의 연락망 등 관련 서비스 역시 매우 전략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지만 아직 출시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태민 대표는 27일 열리는 웨어러블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새로운 서비스 혹은 기존 서비스를 사물인터넷화 시키는 방법론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비즈니스의 사례 및 전략에 대해 발표되는 이번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conference.etnews.com/wearablebusiness) 에서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은 conf@etnews.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