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미래모임]미래 제언

클라우드 산업 발전법이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클라우드는 특정 분야 기술이나 산업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다.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네트워크·서비스 등 최근 표현으로 ‘CPND’ 모두를 넘나드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전체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진정한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인식도 팽배하다. 발전법 배경과 향후 전략을 듣는 자리가 의미 있는 이유다.

[정보통신 미래모임]미래 제언

발표자와 패널뿐 아니라 다수 회원이 다양하고, 때론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최종 수요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몇 가지 제언한다면 클라우드 도입 효과 경제성을 상세히 분석하고 보급해야 한다. 수요자 기업 관점에서 기대하는 효용과 우려하는 비용 및 리스크를 업종과 규모에 따라 현실적으로 분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기업 현재 상황과 목표 환경을 고려한 진단 평가시스템이 매우 유용할 것이다. 기업 수요자는 객관적 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요구한다. 또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해 수요 기업 최고의사결정자 결심을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기술 개발과 산업진흥 전개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목적지에 가려면 버스를 사지 말고 버스 티켓을 사라’는 명언은 지금도 유효하다. 이제 공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버스보다는 티켓을 더 연구하고, 티켓 구매자를 더욱 이해해야 할 때다.

임춘성 미래모임 회장(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