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다음게임` 검은사막`

‘검은사막’은 ‘R2’ ‘C9’ 등 대형 MMORPG를 만든 김대일 프로듀서가 설립한 펄어비스가 개발한 온라인 MMORPG다. 다음게임이 서비스한다.

개발 기간 4년이 소요된 검은사막은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로딩이 거의 없는 심리스 방식 오픈월드에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달의 우수게임]다음게임` 검은사막`

모바일게임으로 시장 중심이 넘어간 가운데 PC기반 MMORPG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펄어비스는 모바일 게임이 득세하는 시장 분위기에서 전통적 PC 게임 시장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 하이퀄리티 게임으로 승부한다는 취지 아래 기술력과 콘텐츠를 검은사막에 집약했다.

검은사막은 수준 높은 게임성과 다음게임의 적극적 마케팅에 힘입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검은사막은 오픈베타테스트(OBT) 사전 캐릭터 생성 30만개를 기록하며 역대 MMORPG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OBT 첫주 PC방 순위(게임트릭스 집계) 5위로 출발, 10위권에 안착했다. OBT 100일(2015년 3월 26일 기준) 동안 누적 회원 150만명, 캐릭터 생성수 280만건을 달성하는 등 침체된 PC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검은사막은 올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해외진출을 이어간다. 4월 신규 캐릭터 발키리와 신규 지역이 포함된 에피소드3를 오픈한데 이어 5월과 6월에도 각각 신규 캐릭터와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이용자가 몰리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대규모 신규 지역인 ‘발렌시아’를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진출도 서두른다. 다음게임은 지난해 12월 검은사막이 정식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해외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고 유럽을 비롯해 북미, 러시아 시장에 진출을 준비 중이다.

5월 게임온을 통한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 직접 진출하고 연말 러시아 시장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