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최원규 탐팀스튜디오 PD

“기존 영어 교육 게임과 달리 보다 경쟁과 협력이란 게임 요소를 충실히 반영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

최원규 NXC 탐팀스튜디오 PD는 ‘캐치 잇 잉글리시’ 인기 비결을 영어 학습에 게임성과 사회성이 반영된 점을 꼽았다. 자칫 학습 기능에 치중하다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는 상황을 경쟁과 자극, 재미란 게임 요소로 극복한 셈이다. 실제 사용자 중 한명은 어머니가 34시간 동안 게임하느라 모든 일을 제쳐뒀다고 게시판에 하소연할 만큼 게임성이 강하다.

[이달의 우수게임]최원규 탐팀스튜디오 PD

사용자 간에도 그룹별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해 영어 문장을 묻고 답하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확장성도 기대된다.

해외 시장도 도전한다. 상반기 일본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대만어, 스페인어를 준비 중이다. 각국 언어로 영어를 학습하는 방식이다.

최 PD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을 졸업 후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 ‘테일즈위버’ ‘창세기전 3’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최 PD는 지난 2012년부터 넥슨지주회사인 NXC로부터 3년째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다. 올해가 인큐베이팅 마지막 해다.

최 PD는 “학습 콘텐츠에 게임 요소를 결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해 새로운 영어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