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의료기기조합·신한은행, 국산 의료기 베트남 수출 지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신한은행과 협력해 베트남 병의원이 한국산 의료기기를 구입할 때 필요 자금을 대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조합 산하 베트남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이하 베트남센터)는 최근 베트남에서 신한은행, 베트남사립병원협회, 베트남의사협회와 함께 ‘한국산 의료기기 보급 확대를 위한 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신한은행, 베트남사립병원협회 관계자들이 MOU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베트남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신한은행, 베트남사립병원협회 관계자들이 MOU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협약은 신한은행이 베트남센터 추천을 받은 베트남 사립병원협회 회원 또는 의사협회 회원에게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베트남센터는 한국산 의료기기를 우선적으로 수입해 사용하는 조건으로 추천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 베트남 시장 진출과 활로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됐다. 최동호 베트남센터장은 “MOU 교환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 지역에 한국산 의료기기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영택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전했다.

베트남센터는 국산 의료기기의 AS와 마케팅을 지원하고자 2013년 10월 개소됐다.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 수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