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정보보호 모델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페루와 사이버보안 협력

우리나라 정보보호 모델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현지시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페루고등교육원(CAEN)이 사이버보안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KISA와 CAEN은 지식·정보 공유는 물론이고 상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전문인력 교류와 관련 행사 개최 등 사이버보안 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미래부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사이버보안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식 정보보호 모델이 중남미에 전수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이날 “KISA와 CAEN 간 양해각서는 사이버보안과 관련해 중남미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첫 사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미래부는 페루를 시작으로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와 정보보호 협력을 확대, 사이버보안 분야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