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IoT 기반 스마트시티·헬스케어 실증단지 구축

SK텔레콤과 부산시가 부산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KT와 삼성전자, 대구시는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을 포함해 6개 컨소시엄이,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SK텔레콤 컨소시엄과 KT·삼성전자 컨소시엄은 다음 달부터 3년 일정으로 실증 단지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주관·참여·협력기관의 협력체계, 사업 전담조직 신설 계획 등 사업수행 능력과, 해운대·센텀시티 서비스 실증여건, 부산시·관련기업 추가 투자계획 등 지속 수행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스마트시티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10여개 실증서비스를 연내 제공하는 등 오는 2017년까지 부산시 전역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범적용 등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oT 전문인력 500명 양성, 창조기업 50개,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이상을 육성할 방침이다.

KT·삼성전자 컨소시엄도 주관·참여·협력기관 협력체계, 병원과 연계된 서비스 전략 등 수익성 있는 서비스 발굴 가능성과,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와 추가 현물투자 등 사업수행 의지를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개방형 IoT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실증서비스를 발굴하고 삼성생명과 협력으로 서비스 제공과 보험적용, 공군 전투기 조종사 관리 등 향후 민간·공공 분야에서 헬스케어 유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T·삼성전자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100여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도 지원·육성한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세계 최고 환경의 실증단지를 통해 IoT 제품과 서비스가 널리 사용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와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장(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KT, IoT 기반 스마트시티·헬스케어 실증단지 구축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