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해피고, 시노팜, 바이두 등 중국 360개 기업 `한국 온다`

화웨이, 해피고, 시노팜, 바이두, 쑤닝, 징동상청 등 중국의 360개 대표 기업이 방한한다.

KOTRA(사장 김재홍)와 aT(사장 김재수)는 오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단일국가 대상 최대 무역·투자교류 복합행사인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대표기업과 국내기업 1500개사가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과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시, KOTRA와 aT를 비롯한 12개 유관기관이 현장에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한중 FTA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소재부품관, 의료·프랜차이즈관, 환경·에너지관, IT산업관 등 6대 분야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관이 운영된다. 단일국 대상 수출상담회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중국 홈쇼핑 업계 2위 해피고, 중국 1위 국영 의약품사 시노팜 등 산업별 선두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이 마트·쇼핑몰·온라인쇼핑 등에 가져갈 한국 제품 발굴 특별관을 구성한다.

바이두(Baidu)도 특별관을 구성하고 온라인숍 입점을 위한 구매상담과 바이두 사이트 기업용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한다.

KOTRA·aT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약 4000건 수출 상담이 진행되며, 바이두 등 주요 기업들과 총 14건 양해각서(MOU) 교환 및 현장 계약이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3개 지방권역에서도 비즈니스 상담회를 이어간다.

이 밖에도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수출관과 12개 기관이 진행하는 ‘FTA활용컨설팅관’, 국내 중소기업에게 FTA 활용법을 알리기 위한 ‘한-중 FTA 활용 전략 설명회’ 등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추진된다. 국내 스타트업이 중국 벤처캐피털 관계자를 대상으로 IR을 하는 ‘창업파트너링상담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한-중 FTA로 중국이라는 미래 세계 최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고 경쟁국보다 유리한 교역 조건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상담회가 대중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