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스테인레스)모델은 너무 흠집이 잘 난다.`
GSM아레나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애플워치 고객이 애플워치를 손에 넣은 지 몇일 만에, 심지어 몇시간만에 흠집이 났다며 유튜브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클 쿠키엘카라는 사람은 애플워치를 손에 넣은 지 24시간도 안돼 흠집이 났다며 유튜브에 디트로이트BORG란 이름으로 사진을 올렸다. 마이클 스티버라는 사람도 `디트로이트BORG가 옳았다`며 자신의 긁히고 약간 우그러진 애플워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스티버는 트위터에 "아이팟 나노워치를 애플워치와 잠시 나란히 두었고 몇초간 가볍게 부딪쳤다"고 썼다.
보도는 애플워치에 사용된 메탈이 너무 물러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거친 무광 표면 마무리처리(matte finish)를 한 애플워치 스포츠는 알루미늄에 이같은 흠집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흔히 시계는 구매 후 몇달에서 몇년은 지나야 흠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M아레나는 물론 이같은 문제가 모든 애플워치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제품에 대해 2년간 애플케어플러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불의의 제품파손 및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사후서비스(AS)를 해 준다. 이 소비자 보호조치는 애플워치에도 해당한다.
애플워치스포츠와 애플워치 모델 수리비는 각각 59달러와 79달러다. 금도금된 애플워치 에디션의 경우 3년간 기술 지원 서비스와 함께 우연한 파손에 대한 2번 서비스를 해 준다. 1만달러짜리 에디션의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료는 999달러다.
보도는 아직까지 애플이 애플워치 흠집발생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