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8기 모두 500일 무고장 `통과`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발전소 8기가 모두 500일 고장없이 운전되는 기록을 세웠다.

동서발전은 지난 26일 기점으로 당진화력 8개 전체 발전소가 5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8기 모두 500일 무고장 `통과`

무고장 500일은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발전소 무고장 문화 확산 운동’의 결과다. 당진화력본부는 동서발전 주력 발전소로 이번 장기 무고장으로 약 275억원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뒀다. 당진 5·6·8호기는 무고장일수가 1000일을 넘었다.

무고장 문화는 2019년까지 자구노력을 통해 생산성을 30% 높이자는 취지 캠페인이다. 100일 단위로 첫 100일은 회사가, 두 번째는 노조, 이후는 노사가 함께 주관해 순번책임제로 무고장 달성을 이끌어왔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51건이었던 고장정지는 2014년 13건으로 줄었으며 발전회사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서발전은 총 3461억원 비용절감을 목표로 자본·노동·지식 3개 분야에서 무고장 운동을 포함한 13개 전략과제를 추진 중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무고장 500일에 만족하지 않고 무고장 문화 정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