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기술 융복합된 신개념 ‘C-페스티벌 개막’…세계적 축제 만든다.

문화·예술·기술을 아우르는 글로벌 창조 문화 축제 ‘C-페스티벌’이 개막된다.

서울 삼성동 일대를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첫 해부터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참여가 이어졌다.

문화·예술·기술 융복합된 신개념 ‘C-페스티벌 개막’…세계적 축제 만든다.

명실상부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로 만들어 국내 서비스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 앞 글자를 따 만든 단어로 국제회의와 전시회, 관광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무역센터 인근 삼성동 159번지 블럭에 입주한 13개 민관기관이 합동으로 만들어내는 축제다.

‘C-페스티벌’ 조직위원회(운영위원장 변보경 코엑스 사장)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광장에서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글로벌 MICE 비즈니스 축제인 ‘C-페스티벌 2015’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기간은 4월말부터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인접 국가 공휴일과 맞물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고려했다. 축제의 장인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가 아시아의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서 각광받으며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행사 첫해부터 참가했다. 내년에는 아시아 국가 전체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실제 아시아 주요 MICE 업계 대표 100여명이 방한해 협력과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세계적으로 차별화된 페스티벌로 뻗어나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30일 공식 개막행사는 ‘C-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김인호 무역협회장 개막사와 정부 인사 축사를 시작으로 타악, 한국무용, 태권도, 비보이가 어우러진 국가 대표 콘텐츠인 아리랑을 소재로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C-페스티벌 2015’는 문화·예술·기술이 융복합된 신개념 전시 콘퍼런스로 주요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아시아의 문화트렌드를 교류하는 ‘아시아 매니아(ASIA Menia)’, 아트마케팅의 대표기업과 아티스트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미래를 선보이는 ‘크리에이티브 유(Creative U)’, IT강국의 첨단 문화예술 산업의 노하우를 소개하는 ‘컬쳐 테크 페어(Culture-Tech Fair)’ 등 전시행사가 열린다.

무역센터 전역에서는 한·중·일·러의 대표 공연, 홀로그램 뮤지컬, 연극, 거리공연, 토크&동요 콘서트, 경연대회 등 200여회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변보경 위원장은 “‘C-페스티벌’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 동력산업인 MICE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자 무역센터와 코엑스를 중심으로 다수의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C-페스티벌을 통해 무역센터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