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특허가 답이다]<7>크루셜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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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공동대표 안건준·김종빈)은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인 ‘BTP’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며 광학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카메라용 플래시 모듈 ‘MFM’도 함께 생산한다. BTP는세계 유수 모바일 기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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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모바일에서 컴퓨터 마우스 기능을 할 수 있는 OTP를 개발해 세계 시장점유율 95%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발전시켜 지문인식까지 가능한 BTP 모듈을 독자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해 수출 실적에 공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09년에는 핵심 특허를 기반으로 구축된 특허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쟁사를 따돌리고 OTP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09년 3000만달러, 2010년 7000만달러, 2011년 2억달러 수출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크루셜텍의 무기는 R&D다. 2012년 OTP에 지문인식 기능을 더한 BTP를 세계 처음 독자적으로 개발해 애플보다 먼저 모바일용 지문인식 모듈을 상용화했다. 기술 우위와 독자적인 위치 구축을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한 전 세계 안드로이드 진영 내 95% 이상이 자사 모듈을 채택했다.

BTP 고객사로는 화웨이, OPPO, BBK, 지오니, 팬택, 후지쯔, HTC 등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이 같은 특허경영으로 확보한 지식재산권은 전체 900여건이 넘는다. 총 275건이 등록 특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는 크루셜텍 매출 증대를 이끌었고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조기 입성했다.

지난 2007년 직무발명보상규정을 제정하고 직무발명에 대해 보호, 장려함으로써 연구개발 의욕을 향상시켰다. 직무발명제도를 시행해 임직원 업적평가에 반영하고 우수사원 포상도 시행하고 있다.

직무발명보상제 실시를 통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16건, 2800만원의 발명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발명 활동을 적극 장려했다.

사내 변리사는 지재권 관련 교육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산업재산권의 이해를 통해 특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무발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 지식재산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변리사 2명과 기술거래사 1명이 포함된 특허관리 전담부서는 900여건이 넘는 지식재산권을 확보했으며 국제 특허분쟁에 대비하고 있다.

해당 팀은 BTP 특허침해 문제 방지를 위해 모바일 지문인식모듈(BTP) 핵심기술인 패키징, 코팅 등을 기술임치센터에 등록해 공정한 거래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안건준 크루셜텍 사장은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산업재산권 확보가 중소기업 생존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매년 매출대비 R&D 투자 비율을 늘려왔다”며 “새로운 기술개발과 특허 출원만이 해외 유수기업과 자웅을 겨루기 위한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크루셜텍 지식재산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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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