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서 1분기 스마트폰 1위 유지

저가 스마트폰 약진으로 시장점유율은 줄었다!

삼성전자가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에서 지난 1분기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가 제품을 내세운 현지 제조사의 공세가 심화되면서 점유율은 다소 줄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현지 저가 스마트폰의 약진으로 시장점유율은 27.8%로 지난해 1분기 33.3% 대비 16.5%포인트 줄어들었다.

마이크로맥스, 인텍스, 라바 등 현지 업체의 저가 공세 영향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A와 갤럭시E 시리즈를 비롯해 10만원대 초저가 타이젠폰 Z1을 인도 시장에 출시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2위는 현지 제조사인 마이크로맥스가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26%나 줄면서 점유율도 15.3%로 감소했다. 마이크로맥스는 최근 사이노젠 플랫폼을 탑재한 ‘유레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3위는 현지업체인 인텍스(Intex)가 점유율을 넓히면 자치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9%에서 9.4%로 크게 올랐다. 인텍스는 100달러 이하의 초저가 스마트폰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어 현지제조사 라바(Lava)가 5.4%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5위 레노버는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0.6%에서 5.2%로 뛰어올랐다. 미노트와 홍미2 등에 이어 최근 보급형 `미4i`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샤오미는 톱5에 포함되지 않았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