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포츠 중계방송 서비스 확대

LG유플러스가 스포츠 중계방송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팔을 걷었다.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프로 스포츠 시청자를 자사 유료방송 플랫폼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에서 중계서비스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에서 중계서비스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최근 MBC스포츠·SBS스포츠·KBS N스포츠·SPOTV 등으로 프로야구 중계 방송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개 채널에서 제공한 스포츠 중계방송 채널을 5개로 늘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모든 지상파 계열 스포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채널을 제공하게 됐다”며 “지난해 1200회를 기록한 중계 서비스가 올해 1700회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원활한 프로야구 중계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구장에 광전송 시스템과 중계접점(IJP)을 설치했다. 3차원(D) 중계 등 다양한 중계방송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광중계 차량 8대를 전국에 배치한 것은 물론이고 지역별 방송 전문 인력도 확보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전용회선사업팀장은 “지난 2010년부터 메이저리그(MLB) 중계방송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중계방송 노하우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