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5 Top 100 공개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5 Top 100 공개
일렉트로룩스, 디자인랩 2015 Top 100 공개

일렉트로룩스(대표 키이스 맥로렌)는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가전 디자인 공모전인 ‘디자인랩 2015’의 톱 100 작품을 7일 공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디자인랩 2015에는 전 세계 60개국 총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Top 100 작품 중 무려 8건의 한국인 출품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순위에 포함된 33개국 중 가장 많은 작품 수를 기록했다.

한국인 참가자들은 이전 디자인랩에서도 여러 번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2005년 한국 대학생 두 명이 3위 수상을 한데 이어 2011년에는 한국 학생들이 디자인한 로보 탭 클리너가 결승에 올라 국제 무대에서 그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도 브리딩 월(Breathing Wall)이라는 작품으로 한국 학생이 3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일렉트로룩스의 디자인랩은 미래 소비자 수요를 예측하고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주제 하에 개최된다. 전 세계 수많은 참가자들이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뽐내는 세계적인 공모전이다.

일렉트로룩스의 디자인 수석부사장 겸 디자인랩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라스 에릭손(Lars Erikson)은 “디자인랩은 미래의 가정과 소비자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어넣는 혁신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매년 전 세계 학생들에게 뿜어져 나오는 창의력과 대담한 비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디자인랩 2015의 준결승에는 톱 100으로 선정된 작품 중 총 35개가 진출할 예정이다. 그 중 30개는 일렉트로룩스의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채택된다. 나머지 5개는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온라인 투표는 디자인랩 공식 홈페이지(http://electroluxdesignlab.com/2015/)에서 참여 가능하며, 결과는 6월 8일 발표된다.

한편, 이번 디자인랩의 우승자에게는 1만 유로(한화 약 1300만원)의 상금과 일렉트로룩스에서 6개월간 유급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2~3등에게는 각각 6000 유로와 4000 유로가 지급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