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와 표준 연계한 스마트의료 정책 마련"…스마트 헬스케어 2015 성황리 개막

정부가 보건의료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과 표준을 연계한 정책을 마련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스마트 의료기술산업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전자신문이 주최한 ‘스마트헬스케어 2015’가 21일 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앨런 데이 맵알 테크놀러지스 수석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유전체학을 위한 하둡-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전자신문이 주최한 ‘스마트헬스케어 2015’가 21일 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앨런 데이 맵알 테크놀러지스 수석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유전체학을 위한 하둡-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전자신문이 21일 개최한 ‘스마트 헬스케어 2015’ 콘퍼런스에서 안선주 국가기술표준원 스마트헬스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전망과 표준화 전략’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범부처 협력으로 국내 스마트헬스 정책과 산업을 분석,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에 반영한다. 국내 스마트헬스 기술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선도적 표준정책도 추진한다.

지역사회 스마트헬스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해 광역시 연계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지역사회 수요에 맞게 인력교류 확대와 표준화 자문도 시행한다. 수도권과 지방 상생발전이 목표다.

중소기업도 지원한다. 안 코디네이터는 “스마트헬스 중소기업에 국제표준화 동향이나 적용 문제, 해외진출, 특허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R&D와 표준 연계를 위한 정보 공유도 확대한다. 병원 표준화 활동도 지원한다. 스마트헬스 관련 국제 표준을 국가표준코디네이터가 직접 제안해 채택되도록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건의료시스템 효율적 지원과 스마트헬스 실용화를 위한 산·학·민·관 전략적 대응이 가능하다. 의료계·산업계 표준역량 강화로 부가가치 창출과 해외진출이 확대된다. R&D투자 중복 방지 등 정책적 효과도 있다.

이경상 디지털비즈니스연구원 박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네비게이터’라는 주제로 강연 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이 직업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하는 프로세스도 변화시켰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기반 간호업무 혁신이다.

과거 환자의 종이 차트를 찾아 건강정보를 검사하는 간호사 프로세스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변화됐다. 이 박사는 “데이터 입력 시간을 줄여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앨런 데이 맵알 테크놀러지스 수석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유전체학을 위한 하둡-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데이 데이터사이언티스트는 “의료서비스 산업은 헬스케어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개인 유전자 정보를 확보해 맞춤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먼 게놈은 약 30억개 염기쌍으로 이뤄졌으며, 많은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심도 있는 게놈 분석을 위해 수준 높은 컴퓨팅 능력이 요구된다. 맵알은 과학 분야 중 하둡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인 게놈은 물론이고 빅데이터에 최적화된 솔루션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정수덕 눔코리아 팀장이 ‘눔의 다이어트 코치 제품 전략’을, 김민석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부장이 ’효과적인 헬스케어 데이터 보호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민호 전자부품연구원 팀장은 ‘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센서 기술발전 방향’을, 김상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자의료기술연구본부장은 ‘헬스케어와 3D 프린팅 산업 융합’을 소개했다. 조은영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팀 파트장은 ‘분당서울대병원 IT헬스케어 사례’를 설명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