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쑥쑥↑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쑥쑥↑

데이터 요금제가 소비자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밴드(band) 데이터 요금제’ 출시 첫날 가입 고객이 15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 요금제 출시 첫날 기준으로 최대치다. 종전에는 지난 2013년 3월 출시된 ‘T끼리 요금제’로 이틀만에 15만명이 가입했다.

SK텔레콤은 요금제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11배 증가했고 대리점 등 유통망 방문 고객도 2.5배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무제한 통화, 최다 데이터 제공, 콘텐츠 혜택 등 차별화가 ‘밴드 데이터 요금제’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보인 KT는 12일 가입자 10만을 넘고 지난 18일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데이터 중심 LTE’ 요금제를 내놓은 LG유플러스도 출시 1주일 만인 21일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이통 3사는 데이터 요금제가 고객의 잠재 요구를 충족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새로운 통신 소비 패턴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해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