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유니세프와 어린이 돕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

ARM은 국제연합(UN) 산하 국제 아동 구호기구 ‘유니세프’와 기아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술 개발을 협력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ARM과 유니세프는 글로벌 제품기획 회사 프로그와 협력해 ‘웨어러블 포 굿’ 디자인 챌린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개발도상국 어린이 건강 지원을 위한 혁신기기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웨어러블과 센서기술이 차세대 모바일 혁명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신생아 또는 어린이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디자인한다. 최종 우승팀으로 두 팀을 선발한다. 각 우승팀은 1만5000달러 지원금을 받으며, ARM과 프로그는 실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ARM은 유니세프의 ‘이노베이션 랩’ 네트워크와 지역 사무소를 통해 시범사업 지역을 조사한다. 향후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개발도상국 시장잠재력을 조사·평가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개인정보, 교통, 교육, 웨어러블·센서 기술 투자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도 도출한다.

사이먼 시거스 ARM CEO는 “기술은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이 세계 어린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 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