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범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이하 백 교수팀)이 그래핀에 안티몬(Antimony) 준금속을 결합, 그래핀의 전기화학적 촉매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백 교수팀은 쇠구슬로 흑연을 얇게 깨뜨리는 기계화학적 그래핀 제조 공정(볼밀링)에 안티몬을 도입해 그래핀 결정성(전기적 특성)은 그대로 유지한채 촉매 활성은 높였다.
연구진은 “실험 결과 전기화학적 활성이 우수하고 10만번 사용해도 처음과 동일한 촉매 활성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팀은 이를 연료전지 촉매에 적용하면 영구적인 사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티몬은 금속과 비금속의 중간 성질을 지닌 화학 물질이다. 합성 그래핀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 및 리더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2일자에 실렸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