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에 러시아 원천기술로 날개 달아준다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위해 러시아 원천기술 유치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러시아를 방문한 최현덕 경제투자실장이 오는 30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카잔, 모스크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등을 방문해 투자설명회와 원천기술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러시아는 많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기술응용력이 뛰어난 도내 중소기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유치한다는 설명이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 발표한 해외 국가별 협력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을 러시아 원천기술 상용화 우선 협상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최 실장은 28일 경기도와 도내 중소기업 및 바우만 모스크바 국립공대, 모스크바 국립 항공대와 러시아 기업인 뉴로콤, 펠콤, 라스콤, 노드시스템 등과 함께 전략적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른 도시에서도 원천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을 연계하기 위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러시아 원천기술 보유기업이 도내 기업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비즈니스허브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에서는 국내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기업의 임시 한국사무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