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을 담은 한화자산 펀드들 수익률 훨훨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신흥국 중심으로 펀드 수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펀드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주가가 급등한 코오롱생명과학에 투자한 펀드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펀드 평가사인 KG제로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0.35%, 주식혼합형은 0.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채권형 펀드의 경우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긍정적 경기진단과 미국 및 독일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펀드의 경우 선진국과 신흥국이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유럽 주식형 펀드는 2.95%, 북미 주식형 펀드는 1.20%, 독일 주식형 펀드는 2.30%, 일본 주식형 펀드는 2.54% 등 선진국 주식형 펀드들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러시아 주식형 펀드는 -3.02%, 유럽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2.38%, 남미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0.48%,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0.20% 등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주식형 펀드는 중국 정부의 추가정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금이 유입돼 3.23%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인도주식형 펀드도 2.65%의 수익을 내며 5월 둘째 주(11일~15일)부터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개별 상품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1(주식)종류F’가 11.66%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자랑스러운한국기업연금전환자[주식]종류A’, ‘한화1조클럽자(주식)종류A’, ‘한화자랑스러운한국기업자(주식)종류A’가 각각 11.42%, 10.97%, 10.8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고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품은 국내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코오롱생명과학,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우, LG화학1우선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제약 및 바이오 주 등을 주로 담고 있다.

특히 이 상품들은 모두 최근 주가가 급등한 코오롱생명과학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 4만원대였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연일 급상승하며 지난 5월 21일 52주 최고가인 13만9300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도 중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9.45%의 높은 수익을 냈다.

반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하나UBS암바토비니켈해외자원개발 1’과 ‘하나UBS암바토비니켈해외자원개발 2’는 각각 -6.68%와 -6.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두 펀드는 5월 첫째 주(4일~8일)에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도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 ‘동양탄소배출권특별자산 1(탄소배출권-파생)Class A’ 등도 각각 -4.61%, -4.06%, -4.21%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주간 펀드 BEST5>


주간 펀드 BEST5

<주간 펀드 WORST5>


주간 펀드 WORST5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