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5]삼성·LG `WIS 대전`...TV·스마트폰 전략제품 맞대결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5’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이 VR을 이용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WIS) 2015’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이 VR을 이용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SUHD TV vs OLED TV’ ‘갤럭시S6 아이언맨 vs G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월드 IT쇼 2015’에서 첨단 기술과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TV 부문은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제품 SHUD TV와 LG전자의 올레드(OLED) TV가 화질 경쟁을 펼쳤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삼성은 ‘갤럭시S6 아이언맨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고 LG는 신형 ‘G4’와 스마트워치 ‘어베인’으로 맞불을 놓았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전면 하이라이트 존에 88인치형 SUHD TV와 유명 산업디자이너 이브 베하가 디자인한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갖춘 82인치형 S9W를 배치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SUHD TV는 올해 삼성이 ‘역대 최고의 화질’을 무기로 내놓은 전략형 모델이다. 이외에도 커브드 모니터와 무선으로 구동하는 360도 오디오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제품도 전시됐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이 갤럭시S6아이언맨 한정판을 보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이 갤럭시S6아이언맨 한정판을 보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삼성전자 전시장 내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언맨 에디션’은 미국 마블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어벤져스 시리즈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최근 각광받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기능을 알리고, 관람객이 직접 삼성 페이로 결제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에코존에서는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업계 최초로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해 두 배 빠른 실제 출력 속도와 초고속 양면 자동 스캔 기능을 제공하는 A3 복합기 MX7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LG전자에서 관람객이 스마트폰 G4를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LG전자에서 관람객이 스마트폰 G4를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LG전자는 TV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주력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전시장 입구에는 77인치형 울트라 올레드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한 ‘올레드 파노라마’를 배치해 관람객을 맞았다. TV 전시장에는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LG 프리미엄 TV의 압도적 화질과 얇은 두께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4’,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웨어 최신 운영버전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어베인’ 등 스마트 기기도 관람객과 만났다. ‘G4’는 DSLR급 카메라와 아날로그 감성의 천연가죽 후면커버가 특징이다.

이 밖에 의류매장이나 자동차 전시관 등에서 활용 가능한 98인치형 초대형 울트라HD 사이니지, 투명 디스플레이로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내용물을 볼 수 있는 ‘LG 투명 쿨러’, 베젤 두께 2㎜ 미만 비디오월 등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위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군도 선보였다. 초경량 울트라 PC인 ‘그램 14’ 무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에 저울을 비치했고 사운드바와 스마트 오디오, 포터블 스피커, 포켓포토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공간까지 마련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