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차세대 `스파크`에 애플 카플레이 탑재…국내 완성차 최초

한국지엠, 차세대 `스파크`에 애플 카플레이 탑재…국내 완성차 최초

한국지엠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경차 ‘쉐보레 스파크(Spark)’에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지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하는 첨단 기술로 소비자에게 진일보한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카플레이는 새로운 7인치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구동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차량 내에서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을 지원하고 터치 및 음성 명령을 통해 직관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기능을 구현한다. 내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지도 서비스와 다양한 추가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차량내 USB를 통해 아이폰을 연결하면 디스플레이 스크린 ‘프로젝션’ 아이콘이 ‘카플레이’ 로고로 자동 변경되며 실행된다. 또 업계 최초로 도입한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 기능을 스티어링휠 음성 명령 버튼으로 제어하고 처리 결과는 차량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

매리 바라 GM CEO는 “스마트폰은 오늘날 필수 물건이 됐다”며 “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맺은 애플과 협력은 새로운 첨단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쉐보레 제품 철학에서 탄생했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