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상품, 대형 유통망 손잡고 글로벌명품화 추진

지역특화상품이 대형 유통망을 등에 업고 해외 시장으로 나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에서 현대백화점·CJ올리브네트웍스·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과 ‘지역특화상품 글로벌 명품화 지원 협약’을 맺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8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에서 지역특화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8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에서 지역특화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협약은 정부 ‘지역특화상품 글로벌 명품화 지원 계획’ 일환이다. 산업부는 지역특화상품을 브랜드 스토리텔링으로 고급화한 후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국내외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20년까지 총 120개 명품을 육성하고 30개 제품을 수출한다. 총 3400억원 규모 지역 매출 증대와 수출 600만달러, 신규 고용 600여명에 이르는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올리브영(CJ올리브네트웍스) 매장에 지역특화상품 6개, 15개 제품이 각각 입점된다. 우체국 쇼핑몰에서는 40개 제품이 판매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지역 우수 기업 제품이 대기업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쉽게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렸다”며 “지역특화상품 명품화와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