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UN기후변화협약 총회 공식 차량에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UN기후변화협약 총회 공식 차량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SM3 Z.E.(유럽명 플루언스 Z.E.)’가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1) 공식차량으로 제공된다고 29일 밝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열리는 COP21에 무공해 전기차 200대를 제공한다. 르노삼성 SM3 Z.E.를 비롯해 르노 소형 전기차 ‘조에(ZOE)’, 다목적 밴 ‘캉구(Kangoo Z.E.)’, 닛산 소형 전기차 ‘리프(Leaf)’와 다목적 밴 ‘e-NV200’이 행사 기간동안 195개국 대표단 공식 차량으로 활용된다.

르노삼성 SM3 Z.E.는 유일한 세단 차량으로 각국 대표 의전용 차량 역할을 할 전망이다. SM3 Z.E.는 국내서 전기택시, 카쉐어링, 관용 차량 등 다양한 용도에 폭넓게 사용되는 국가대표 전기차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공식 차량 지원 외에도 50여기 신재생 에너지 충전 시설을 설치해 차량들이 100% 무공해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전기차는 지구가 당면한 기후변화와 도시 매연을 해결할 가장 합리적인 운송수단”이라며 “이제 자동차 산업이 합심해 전기차로의 전향을 가속화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COP21 기간 동안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대책안 전시 ‘솔루션 COP21’에도 전기차 10대를 지원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