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제 스마트그리드 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국제 우수 기술로 인정받았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G 스테이션)’이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인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 어워드’에서 우수상과 국제스마트그리드연합(GSGF)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ISGAN과 GSGF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 관련 기업과 단체 등 14곳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황우현 한국전력 SG&신사업처장(오른쪽)이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ISGAN어워드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했다.
황우현 한국전력 SG&신사업처장(오른쪽)이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ISGAN어워드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했다.

한전의 SG 스테이션은 지난 2009년부터 정부 주도로 펼쳐온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기술을 집대성해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각종 스마트기기를 융합해 건물 에너지 사용과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 주제인 ‘신재생에너지 통합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우수성’과 잘 부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범용성과 실현 가능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어 GSGF 특별상 영예도 함께 안았다.

황우현 한전 SG&신사업처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계 선진국과 경쟁에서 얻은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