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옷감 나왔다.....구글이 점 찍은 전자직물 소재, 웨어러블 시장서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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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자기능을 담은 전자직물 소재 개발이 한창이다. 기존 섬유·패션업계뿐만 아니라 구글까지 커넥티드 옷감을 콘셉트로 ‘프로젝트 자카드’를 공개했다. 전도성 섬유, 스마트 옷감으로 만들어진 의류형 웨어러블기기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구글 전자직물 소재 `프로젝트 자카드`(사진:유튜브 소개영상 캡쳐)
<구글 전자직물 소재 `프로젝트 자카드`(사진:유튜브 소개영상 캡쳐)>

섬유·패션업계는 아웃도어와 스포츠 용품을 중심으로 IT융합 제품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전도성 고분자를 섬유에 인쇄하거나 은사, 탄소나노튜브(CNT) 등 소재를 섬유와 접목해 저항식 터치, 발열 기능 등을 구현했다.

일본 도레이와 미국 패션브랜드 랄프로렌은 각각 기능성 나노 소재 섬유와 은사를 활용해 심박 수, 혈압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 웨어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한발 앞서 지난 2008년 코오롱이 전자회로를 인쇄해 전류를 흐르게 한 전자섬유 ‘히텍스’를 상용화해 발열 재킷 등에 적용했다.

랄프로렌이 지난해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선보인 스마트셔츠
<랄프로렌이 지난해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선보인 스마트셔츠>
코오롱 `히텍스`
<코오롱 `히텍스`>

아웃도어 제품 전문업체 블랙야크는 최근 자체 개발한 전도성 은사 섬유 소재를 활용, 착용자 심박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블루투스 모듈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스마트웨어 ‘야크온P’를 출시했다.

블랙야크 스마트웨어 `야크온P`
<블랙야크 스마트웨어 `야크온P`>

업계는 구글 프로젝트 자카드를 계기로 전자직물 소재 시장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 구글이 시장 개화에 앞장선 만큼 헬스케어와 아웃도어 제품 등 기존 분야 외에도 다양한 산업군과 접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터치 방식도 성능이 제한적인 저항식 터치에서 현재 스마트폰 터치 기술과 동일한 정전용량 방식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추세다.

숭실대 패셔노이드 연구센터는 전도성 복합사를 직조방식으로 엮어 제스처 인식과 멀티 터치가 가능한 섬유를 개발, 자동차 업계와 상용화를 논의하고 있다. 양산성과 공정 편의성, 내구성을 확보하고자 카본블랙과 CNT 등 차세대 소재는 물론이고 얇은 구리선 등 다양한 전도성 소재를 섬유 개발에 응용했다.

김주용 숭실대 패셔노이드 연구센터장은 “겉보기에 일반 옷과 차이가 없고 옷을 입었을 때도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무의식성이 의류형 웨어러블기기 핵심 요소”라며 “전자직물 소재 기술이 발전하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단순히 옷에 센서 모듈을 붙인 수준을 넘어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접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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