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들의 아지트와 핀테크 업체가 만났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아지트 사이(SAI)와 P2P(Peer to Peer) 대출중계 업체가 만났다.

P2P 스타트업인 펀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 영상, 음악, 미술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와 프리에이전트들이 모인 아지트 사이와 자금을 조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사이는 아티스트들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아티스트들의 아지트로 ‘패스트 스페이스’라는 개념을 도입해 매 이벤트마다 공간의 구성과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있다.

김시온 사이 대표는 “각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아티스트에게는 대중과의 만남을 제공하고, 대중에게는 문화예술을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가 펀다에게 자금조달을 신청한 이유는 기존 은행보다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펀다는 채무자의 재산상황이나 신용등급 외에도 영위사업의 매출분석 자료를 추가적으로 고려해 한도와 금리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대출중계 플랫폼에서 자금 조달 신청을 할 경우 펀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사이의 컨텐츠가 노출되어 홍보가 된다는 점도 펀다로부터 자금조달을 신청한 이유 중에 하나로 꼽힌다.

한편 사이는 펀다를 통해 3시간 만에 1차 자금 1000만원을 성공적으로 모집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