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모니터 시장 지속 확대… 韓 제품 `세계독식`

TV모니터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모니터 단품 점유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가 수익성이 높은 TV모니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PC모니터와 TV 수신 기능을 모두 갖춘 TV모니터 판매가 늘고 있다. 1일 서울 삼성로 하이마트에서 고객이 TV모니터를 고르고 있다. 2014.04.01 /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PC모니터와 TV 수신 기능을 모두 갖춘 TV모니터 판매가 늘고 있다. 1일 서울 삼성로 하이마트에서 고객이 TV모니터를 고르고 있다. 2014.04.01 /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28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TV모니터 시장은 내년 11% 성장률을 기록해 전체 모니터 시장의 6.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성장률은 5.4%로 예상됐다. TV모니터는 TV 수신 튜너를 내장한 제품으로 TV와 PC모니터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제품’이다.

IDC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1분기 TV모니터 시장 점유율 합계는 96%였다. 삼성전자 41%, LG전자 55%로 사실상 TV모니터 시장은 우리 제품의 독무대다.

반면 PC모니터 시장은 데스크톱PC 시장 축소와 함께 줄어들고 있다. IDC 기준 올해 1분기 PC모니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 줄어든 2946만대로, 올 2분기 판매량도 288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1분기 제조사별 판매량 순위는 델, 삼성전자, HP, LG전자, 레노버 순이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