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아휴직 1년 늘리고 자기계발 휴직제 도입

삼성전자가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다. 또 입사 3년 차 이상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자기계발 휴직제(1년)도 새롭게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이 두 제도를 7월 1일부터 반도체 부품을 제외한 전자 세트부문부터 우선 시행한다. 육아휴직제는 자녀 1명당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여직원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기계발 휴직제도는 1년동안 학업이나 어학연수, 장기 해외여행 등 능력 계발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다. 무급휴직으로 인사고과에 상관없이 연차를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 삶의 질 향상과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제도를 개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자율 출퇴근제를 확대하고 하절기 휴일에 반바지 착용 근무를 허용하는 등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에서 근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