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앤컴퍼니, 월드클래스300기업 선정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우노앤컴퍼니가 명실공히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했다.

가발용 합성사 전문 기업 우노앤컴퍼니는 가발원사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정부가 글로벌 성장전략과 기술혁신역량 보유한 중소〃 중견 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150여 개 회사가 선정돼 기술개발, 인력확보, 자금지원, 컨설팅 등을 받고 있다.

이번 선정에 대해 우노앤컴퍼니 관계자는 “그동안 축척한 거래 관계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높다는 점이 부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 세계 가발용 원사 시장은 일본 기업 2개가 45년 간 독점적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지난 해 처음으로 우노앤컴퍼니가 세계 시장 점유율 약 7%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우노앤컴퍼니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5년 간 연간 최대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를 비롯한 정부 산하 16개 기관과 은행 등을 통해 재정적 지원과 해외마케팅 및 전문 인력 채용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지원받게 될 다양한 혜택이 향후 우노앤컴퍼니가 더욱 높이 성장할 수 있는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바이어, 특히 가발시장 내 한국계 바이어에게 보다 큰 신뢰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노앤컴퍼니는 세계 최초로 특수 인계난연제를 사용한 친환경 난연고열사 ‘우노론 에코’(ECO)의 개발을 2013년부터 추진해 지난 해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