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정보보안 분야의 우수한 재능을 갖춘 140명을 제4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하고 7월 1일 개강식을 개최했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검증된 학생들을 선발하고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들의 실전 노하우 전수를 통해 정보보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국가인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BoB 4기 교육은 기존의 취약점 분석, 보안 컨설팅, 디지털 포렌식 트랙 외에 민군연계과정인 정보보호특기병 트랙이 추가됐으며, 전 기수들과는 달리 지원 시 자신의 트랙을 미리 선택한 후 지원해야 한다.
새로 신설된 정보보호특기병 과정은 군입대를 앞둔 정보보안 분야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으로, 정보보호특기병 트랙은 정보보호 특기병으로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중점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또한 BoB 4기부터는 글로벌 정보보안 인재육성을 위해 정보보안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BoB 최고인재 중 최고의 성적을 받은 1명의 교육생을 BoB 그랑프리로 선정해 5,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은 지원자의 기술적 역량 및 경력, 학습계획 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성장가능성, 정보보안에 대한 전문성 및 의지 등을 평가했으며, 향후 교육을 책임질 멘토단이 중심이 돼 교육생을 선발했다.
BoB 김진석 센터장은 “BoB 교육이 4기까지 이르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함께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 4기부터는 선발인원을 140명으로 확장하고 교육 내에 정보보호특기병 과정을 신설하는 등 양적, 질적으로 교육 과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박성진 과장은 개강식 축사에서 “여기 모인 교육생들이 BoB 교육을 통해 성장하길 기대하며, 미래부도 정보보안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인력양성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인 안보특보는 개강식 특강에서 세계 2차대전 중 독일의 애니그마 암호를 깨기 위해 활약했던 앨런 튜링의 일화를 소개하며 정보보안의 발전 및 최신 사이버 안보 이슈를 언급하고, 사이버공격이 경제문제, 사회문제, 안보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정보보안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이순신 장군이 3차례에 걸친 왜군에 맞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를 애국심과 남다른 정신력이었음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인 사이버전쟁이 벌어지는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한 정신력과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진 정보보안 핵심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강조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개강식 축사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기 BoB 교육생들에게 깊은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원장은 BoB 교육생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긍지와 올바른 윤리의식, 국가관을 바탕으로 국내 정보보안 분야 발전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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