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타이젠폰?...“Z2 건너뛰고 Z3 직행”

‘삼성이 Z1 타이젠폰에 이은 차기작으로 Z2를 건너뛰고 Z3모델을 내놓는다. 특히 이 단말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강조한 타이젠3.0 OS가 장착된다.’

샘모바일은 1일(현지시간) 삼성 내부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의 차기 타이젠폰 계획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의 Z3타이젠폰은 모델명 ‘SM-Z300H_SWA_DD’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스펙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이 Z3폰에 사물인터넷(IoT)연계기능을 크게 강조한 타이젠 3.0 OS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이 조만간 개최할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에서 Z3를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30~31일 양일간 인도 뱅갈로르에서 타이젠개발자서밋을, 9월에는 중국 선전에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이 Z1 타이젠폰에 이은 차기작으로 Z2를 건너뛰고 Z3모델을 내놓는다. 특히 이 단말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강조한 타이젠3.0 OS가 장착된다.’사진은 인도언론에 소개된 삼성의 타이젠 Z1 광고.
삼성이 Z1 타이젠폰에 이은 차기작으로 Z2를 건너뛰고 Z3모델을 내놓는다. 특히 이 단말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강조한 타이젠3.0 OS가 장착된다.’사진은 인도언론에 소개된 삼성의 타이젠 Z1 광고.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이 개발에 참여한 오픈소스 모바일 OS로서 삼성,인텔 주도 아래 화웨이, NTT도코모 등 다양한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Z1스마트폰 외에 올해 내놓은 스마트TV품,Q9000에어컨, 냉장고 및 일부 스마트 카메라, 로봇청소기 등에 타이젠OS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Z1이 삼성브랜드 인지도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총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전했다. Z1은 현지에서 약 10만원에 팔린다.

삼성이 지난 1월 발표한 최초의 타이젠폰 Z1은 480x800픽셀 해상도의 4인치 화면의 단말기이며 크기는 120.4x63.2x9.7mm, 무게 112g이다. 스프레드트럼의 1.2GHz 듀얼코어 SC7727S칩에 512MB램,4GB 메모리에 3.15메가픽셀 후면카메라,1500mAh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된 약 10만원짜리 3G 저가폰이다. 하지만 같은 가격대의 삼성 안드로이드폰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소문에 따르면 Z3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5인치 디스플레이, 배터리 용량은 2000mAh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