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사용금지 조치

3년 안에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포함 제품 단계적 폐기

미국에서 화장품에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사용이 금지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 NBC)
미국에서 화장품에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사용이 금지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 NBC)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미국에서 화장품에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사용이 금지될 전망이다.

미국 NBC는 7월 1일 앞으로 미국에서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고 보도했다.

코네티컷주 연방 사무실의 테리 백커(Terry Backer)에 따르면, 앞으로 코네티컷주가 화장품에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로비드는 석유화학 파생물질로 많은 화장품과 비누, 세제, 치약, 기타 개인 관리 제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물고기에게 치명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백커는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는 물고기를 통해 먹이사슬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물고기는 독소를 흡수하고 인간을 그 독소를 다시 흡수, 건강에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플라스틱비드는 불필요한 입자로 식수에 마저도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금지법이 담긴 법안은 2016~2017년 미국 예산안에 포함됐다. 이에 NBC는 코네티컷주의 제조업체들은 향후 3년 안에 마이크로비드가 포함된 제품을 단계적으로 폐기해야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커는 “코네티컷 과학 및 공학 아카데미는 앞으로 잠재적으로 마이크로비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산업을 테스트하는 것에 책임이 있다”며 “마이크로비드의 대안으로는 과거 너트 껍질을 분쇄해서 사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