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조직개편…리스크관리단, 리스크관리본부로 확대 개편

한국수출입은행이 7월 3일자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조직개편에서 수은은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리스크관리단을 리스크관리본부로 확대·개편해 여신부문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을 통한 자산건전성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 중견·중소기업 여신 심사기능과 여신감리 기능을 전문화해 부실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리스크관리본부 내에는 ‘리스크관리부’와 ‘심사평가부’가 신설된다. 기존의 기업구조개선실과 해양기업개선실을 통합한 ‘기업개선단’도 생긴다. 기업의 사전 구조조정으로 부실을 막고 재도약을 지원해 구조조정 업무의 시너지를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기업개선단 산하에는 ‘기업구조혁신실’을 신설해 중소 조선사 등에 대한 사전·사후적 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외사업 개발 전담부서인 ‘사업개발부’도 신설했다. 유가 하락과 해외 발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해외건설·플랜트 부문을 수은이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수은은 조직개편으로 기획관리 부문(경영기획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수출입금융 부문(건설플랜트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중소중견금융본부, 해양금융본부), 경제협력 부문(경협총괄본부, 경협사업본부, 남북협력본부)의 9개 본부 체제로 본부장 책임경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하반기 정기인사는 본부장 책임경영 체제 강화 및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 중심의 승진, 능력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사 배치에 주력했다는 것이 수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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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